현재 세계적으로 범종 제작에 사용되고 있는 주조공법은 3가지로 구분된다.

  회전형법이라고 불리며, 주로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형주조공법과 현대공법인 펩세트주조공법,

그리고 정밀한 종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밀랍주조공법이 있다.

  각 공법은 국가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사형주조공법은 일본과 한국, 베트남에서, 펩세트주조공법은 한국, 대만, 중국 등에서, 밀랍주조공법은 태국, 미얀마,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형주조공법과 펩세트주조공법이 주로 사용되며, 밀랍주조공법은 아직까지 성종사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성종사의 밀랍주조공법은 재래식밀랍주조공법을 현대적으로 개량하여 5m 이상의 대형 범종까지 주조가능하게 만든 특허공법으로 전세계적으로 성종사만이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최고의 범종 제작공법으로, 본 공법을 통해 성종사는 현재 대만의 불광산사 불타기념관종(6700관)을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 태국, 베트남, 프랑스, 미국 등 전세계 20여개국으로 범종을 수출하고 있다.